
발전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나름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오면서 관찰한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발전하는 속도와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어떤 사람들은 점진적으로 성장합니다. 개인의 역량 차이도 있고, 성향 차이도 있고, 업무와 fit이 잘 맞는지도 한 몫합니다. 제가 관찰하면서 주목했던 부분은 이러한 성장의 속도는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분명 이전과는 달라졌는데 전혀 발전이 되어 있지 않았던 거죠. 직책을 포함해 업무 레벨 등이 외면적으로는 분명 변화했으나 실질적인 발전이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이제 내가 책임이니까 이렇게(만) 해야지” “나는 수석이니까 이런 일(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