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진행하는 방법. 최근 몇년사이 "수평문화"라는 것에 대한 것들이 화두가 되면서 회사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위에서 아래로의 수직적인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조직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들은 굉장히 많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제가 저년차때 대부분의 업무는 태스크별로 쪼개진 다음, 아주 짧은 일정과 함께 기계적으로 "배분"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반영할 부분이 별로 없었죠.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기도하고, 경험이 많은 선배들의 업무지시가 대부분 맞는 방향이었거든요. 왜 이 업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는 선배도 별로 없었고, 다른 방식으로 기능을 구현하고 싶다고 하면 니가 책임질꺼야?라는 말로 겁을 주는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