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척의 일생》은 “사람 한 명의 삶이 곧 하나의 우주”라는 아이디어를, 죽음에서 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 주는 3막 인생 찬가입니다.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의 영화 〈척의 일생〉은 스티븐 킹이 2020년 발표한 중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삶이 곧 하나의 우주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시간 역순으로 펼쳐 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죽음에서 출발해 중년기를 거쳐 유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 장의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마지막 장면부터 시작해 세계가 붕괴되는 순간, 하늘과 광고판에 “Thank You, Chuck”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며 주인공 척 크랜츠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온 인류에게 감사받는 기묘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장에서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은 마흔다섯 살 척이 거리에서 음악과 춤으로 삶을 만끽하며, 남은 시간을 환하게 태우듯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1980년대 플로리다의 소년 시절로 돌아가, 어린 척이 낡은 집 다락에서 기이한 환영을 경험하고 “사람 한 명의 의식은 하나의 우주”라는 이야기를 접하는 순간을 그립니다.
배우 톰 히들스턴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받아들이면서도 끝까지 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척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감독은 공포 대신 밝은 색감과 음악, 유머를 활용해 짧지만 찬란한 인생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합니다.
결국 영화는 “끝이 예정되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빛난다”는 깨달음을 관객에게 건네며, 한 사람의 우주가 지닌 소중함을 조용히 되새기게 합니다.
제목: 척의 일생 (The Life of Chuck)
개봉일: 2025-06-05 | 상영시간: 111분
장르: 드라마, 판타지 |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주연: 톰 히들스턴, 제이컵 트람블레이, Benjamin Pajak
평점: ⭐ 7.4/10 (169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