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to one
회사 동료 분께서 추천해주신 “Zero to One”입니다. 저자분이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분이고 팀원들 중 몇몇 분은 10대 때 폭탄제조 경험까지 있다고 하셔서 리뷰가 조심스럽네요 🤣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두가지 였습니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길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이다. 그 길로 가는 기적을 우리는 기술이라 부른다”
와 너무 가슴 뛰는 말 아닌가요?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갈 수 있게 해주는 기적이라니.
그리고 다른 한 부분은 세상의 숨겨진 진실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더 이상 숨겨진 비밀이 없어서 찾을 만한 것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믿게된 계기는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점진주의, 위험회피의 추세, 무사안일주의, 평평화(flatness) 의 4항목으로 설명하는데 통찰력이 놀랍고 매우 공감이 됐습니다.
몇 년전에 저보다 한참 선배이신 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넌 너무 급진적이다. 회사에서의 변화는 그렇게 확 바뀔 수가 없다.” 왜 그럴까요? 라는 제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들이 놀라거나, 그 변화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직도 전 약간? 급진적인 것 같긴 합니다만 저 말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는 있습니다. 결국 함께 가야할 사람들과 어느 정도 속도는 맞춰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책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위험회피 추세에도 촌철살인을 날립니다. 나 혼자 옳은 것도 힘든데 나 혼자 틀린 선택을 한다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 요즘의 시대상을 관통하는 말인 듯 합니다. 그리고 무사안일주의와 평평화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전할 수 없는지를 이어서 설명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신사업 아이디어 회의”에 관한 글을 올릴 때 좀 더 자세히 써볼려고 합니다. 경험했던 부분과 공감가는 내용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명확했습니다. 한 때는 저도 저런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전 약간은 다른 방향으로도, zero to one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결과물을 가지고 또 한 번 글을 써보고 싶네요. “페이팔 마피아” 같은 강건한 팀도 한 번 가져보고는 싶습니다 💪
통찰력을 가지고 여러 이야기들을 하면서 한 가지 -세상의 숨겨진 비밀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잘 이야기 하고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끝.
폭탄 맞지는 않겠죠.